[앵커]
윤석열 당선인측이 용산 이전 쪽으로 기운데는 경호 뿐 아니라 이전비용과 안보 문제도 함께 고려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존 국방부는 바로 옆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합참은 과천의 수도방위사령부로 옮길 경우 비용도 최소화하고 안보상으로도 오히려 잇점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전 비용에 대해 여당에서는 1조원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윤 당선인 측은 400억원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이어서 홍연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집무실과 민관 합동위원회 등이 국방부 신청사로 이전하면, 국방부는 바로 옆의 합참 청사로 옮기겠다는 게 윤석열 당선인측 구상입니다.
윤 당선인측 관계자는 "합참에 있는 지하벙커가 국방부 지하벙커보다 통신시설이 체계적이라 작전 상황 지휘에 더 낫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국방부에 자리를 내주고, 과천 남태령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합참이 남태령 수방사 부지로 가는 게 작전상으로는 맞다"고 반응했습니다.
"현재는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면, 합참 인원들이 남태령 벙커에 모여 주한미군과 전시지휘소를 운영하는데, 아예 남태령 부지로 옮겨온다면 전시지휘소에서 상시로 작전을 지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청와대 이전 TF는 국방부 청사 이전안에는 벙커 추가 건설이 필요 없어, 비용이 400억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사도 10일에서 15일이면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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