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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반기문 "美·中·日·EU 특사 보내는 게 좋겠다" 조언에 尹 '경청'…내달 파견 가능성

등록 2022.03.18 21:15 / 수정 2022.03.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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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오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국제 정세에 대한 자문을 구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특사'와 관련한 조언도 있었다고 했는데, 저희 취재 결과 한반도 주변 4강국 가운데 미중일 3개국과 유럽연합에 특사를 파견하는 게 좋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반 전 총장의 조언에 윤 당선인이 경청을 했다고 한 만큼, 다음달 미·중·일 3국에 대한 특사 파견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광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을 만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남북관계, 한중관계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총장님도 옆에 많이 조언해주시고 하기 때문에…."

반기문 / 前 유엔 사무총장
"자강이다. 자강이 제일 중요하다."

1시간 정도 진행된 비공개 면담에선 반 전 총장이 한반도 주변 4개국 가운데 미·중·일 3국과 유럽연합에 특사를 파견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다만 미국과 우크라이나 등 관계를 고려해 러시아는 상황을 본 뒤 나중에 파견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며 윤 당선인이 조언을 경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반기문 / 前 유엔 사무총장
"특사 파견 문제라든지 이런 데 대해서도 제 개인의 소견을 좀 말씀을 드렸고요, 당선인께서 잘 경청을…."

반 전 총장 조언에 따라 내달 미·중·일 3개국과 유럽연합에 특사 파견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반 전 총장은 "한·일 관계가 이렇게까지 악화된 적이 없다"며 관계 정상화를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 前 유엔 사무총장
"일본과의 관계가 아주 나빠졌는데 이런 한·일 간의 관계도 좀 정상화시켜서…."

윤 당선인은 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에서 코로나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과 세종시 제2 집무실 설치 등을 논의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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