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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우크라 시가전 치열…'요충지' 마리우폴 함락 위기

등록 2022.03.20 19:23 / 수정 2022.03.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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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압수한 푸틴 측근 자산으로 우크라 지원 검토"


[앵커]
우크라이나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시가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민간인 희생이 많은 곳인데, 더 커질까 걱정입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 기업인들의 동결자산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우정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폭격당한 도심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물과 먹거리가 떨어진 지는 오래, 수도와 전기마저 끊겼습니다.

미하일 베르시닌 / 마리우폴 경찰
"여기를 보세요. 러시아 공습에 파괴된 도시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우리를 돕겠다고 약속했으니 도움을 주세요."

어린이들이 있었던 극장 건물. 공습으로 절반이 사라졌습니다. 수백 명이 무너진 건물 속에 갇혔는데, 구조작업은 기약이 없습니다. 마리우폴에서만 민간인 2,5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봉쇄된 마리우폴은 전쟁범죄의 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수 세기 동안 기억될 테러 행위입니다."

러시아 군이 도심으로 진입해, 격렬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마리우폴은 러시아 입장에서 최고 요충지입니다.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잇는 육로가 확보되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군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로 군사시설을 타격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EU는 제재 대상인 푸틴 측근 기업인들의 자산을 압류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EU는 앞서 동결·압수 TF를 구성했습니다. 동결된 자산은 이탈리아에서만 1조 원이 넘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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