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 연합뉴스
전 국방장관· 합참의장·참모총장 등 대장 64명과 육·해·공·해병대 예비역 장성 1000여 명은 23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에 따른 안보공백은 없다"며 "안보 공백을 빌미로 국민과 군을 분열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앞서 역대 합참의장을 지낸 11명의 예비역 고위 장성들이 지난 20일 청와대의 국방부 청사 이전을 반대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윤석열 당선인 측에 전달했는데,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의 성명서가 나온 것이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평시 군사대비태세를 책임지는 합참은 대통령 집무실이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더라도 현 위치에서 그대로 임무를 수행한다"며 "지휘통제체계를 변함없이 유지하면서 작전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국방부장관·합참의장이 한 지역에 위치하면서 발생하는 방위 취약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국방부 지역은 방호력이 큰 지하시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보다 안전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년동안 북한의 40여 회의 미사일 도발과 남북연락소 폭발에도 북한의 눈치만 보며 안보를 도외시하던 이번 정부가 안보공백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안보공백을 빌미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 최차규 전 공군참모총장, 김재창 전 연합부사령관,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 김근태 전 1군사령관, 박성규 전 1군사령관, 김석재 전 1군사령관, 임호영 전 연합사부사령관, 최병혁 전 연합부사령관 등 대장 총 10명,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 최차규 전 공군참모총장, 김재창 전 연합부사령관,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 김근태 전 1군사령관, 박성규 전 1군사령관, 김석재 전 1군사령관, 임호영 전 연합사부사령관, 최병혁 전 연합부사령관, 이호연 전 해병대사령관, 전진구 전 해병대사령관, 구홍모 육군참모차장, 강구영 전 공군참모차장, 김영민 공군참모차장, 김판규 전 해군참모차장, 손정목 해군참모차장, 이기식 전 해작사령관, 이건완 전 공작사령관, 김충배 전 육군사관학교장, 최병로 전 육군사관학교장, 임국선 전 7군단장,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 장재환 전 교육사령관, 김종배 전 교육사령관, 김기성 전 육군군수사령관 등 중장 총 13명이 공개적으로, 나머지는 비공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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