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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근 한달 코로나 사망 '전체의 45%'…정부는 "치명률 낮아"

등록 2022.03.25 21:24 / 수정 2022.03.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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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확진자가 어제 보다 5만여 명 줄어든 33만 9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렇게, 어제, 오늘 감소를 이어가고 있어 확산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제자리 걸음인데다, 오늘도 하루 사망자는 400명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최근 한 달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45%에 달해 'K방역 실패론'까지 제기되는데요, 정부는 누적사망자 수와 치명률이 주요국에 비해 낮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번째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약국에 도착합니다. 내일부터 팍스로비드와 같은 공급체계로 팍스로비드를 못먹는 환자에 처방될 예정입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4월까지 총 46만명분의 먹는 치료제를 조기에 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가 치료제 도입을 서두르는 이유는 매일 수백 명씩 쏟아지고 있는 사망자 때문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18일째 1000명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반면 사망은 2주 전 229명에서 계속 증가해 최근 한달 새 발생한 사망자가 전체의 45%에 달합니다.

코로나에 감염된 중증 기저질환자의 사망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반면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아니면 사망하지 않았을 초과사망이 그만큼 많다는 의견입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가 전신에 감염이 염증을 일으켜서 기저질환이 악화되면서 사망한거기 때문에 결국 코로나가 총알인거죠."

K방역 실패론까지 제기되자 정부는 주요국의 10분의 1 수준인 누적사망자와 치명률을 들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우리 공동체가 정말 실패한 것입니까? 저는 온 국민들이 함께 이 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역당국은 유행이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고비를 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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