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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 키이우서 러시아군 밀어내고 "이르핀 완전 탈환"

등록 2022.03.29 11:00 / 수정 2022.03.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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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폭격을 피해 다리 밑에 모여든 이르핀 시 피란민들 / AP 연합뉴스

러시아 군이 보급 지연과 사기 저하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이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러시아 군을 밀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키이우 주 외곽 이르핀 시(市)의 마르쿠신 시장은 SNS를 통해 "오늘 좋은 뉴스가 있다. 이르핀이 완전히 해방됐다"고 밝혔다.

이르핀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서북쪽 경계와 맞닿아 있는 곳으로 키이우 중심에서 불과 20km 떨어져 있는 곳이다.

키이우 포위를 위해 러시아군 은 북·동·서쪽에서 진격했고, 우크라이나 군은 이르핀에서 러시아 군을 저지했다.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군을 외곽으로 밀어내면서 키이우시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28일부터 통행금지 시간이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로 기존보다 2시간 줄어든다"며 SNS를 통해 통행 금지 완화를 발표했다.

반면 한 달 가까이 러시아 군에 포위된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은 민간인 희생자가 급증하고 있다.

테차나 로마키나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마리우폴에서만 적어도 민간인 50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FP통신을 통해 밝혔다.

로마키나 보좌관은 "계속되는 포격으로 매장 작업은 열흘 전 중단됐다"며 "사망자가 1만 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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