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위원회는 30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과 김민전 경희대 교수, 아이한 카디르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을 영입했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분과 위원으로 노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는 현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위원장,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노 이사장은 그간 아버지인 노 전 대통령의 명의로 5.18 민주묘지에 조화를 보내는 등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진압과 관련해 사죄해왔다. 지난해 6월 한 라디오 방송(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선 "치유와 화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100번이고 1000번이고 사과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분과 위원으로 합류한 김민전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김 교수는 지난 2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어떤 장난을 치든 단일화는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이 대표와 각을 세워왔다.
정치분과 위원장으로는 김태일 장안대 총장, 위원으로는 김용태 전 의원·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이 합류했다.
국민통합위는 사회문화분과를 신설했는데 위원으로 터키 출신 귀화자인 아이한 카디르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합류했다. 카디르 씨는 한 언론사에 한국 생활과 관련해 칼럼을 써왔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회문화분과 위원장엔 임현진 서울대 명예교수, 위원으로는 박수경 듀오정보 대표이사·배하석 대한재활의학회 전략기획위원장·김별아 작가가 추가 인선됐다.
경제분과 위원장에는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위원으로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정은성 ㈜에버영코리아 대표이사·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김윤정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이 합류했다.
기획분과 위원으로는 김도현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와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추가 인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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