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에서는 내달 초 뽑히는 새 원내대표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이 정치 경험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거대야당을 상대하면서 집권 초 개혁과제들을 추진하는 일이 여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선인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의 거취와 주요 후보군의 지방선거 차출론이 변수로 꼽히는데 어떤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는지 이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달 8일 뽑히는 윤석열 정부의 첫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놓고 거대 야당과 협상을 벌이게 됩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인사청문회라든지 임명동의안, 정부조직법 개편안 같은 것들이 4월에 본격적으로 처리가 되어야… ."
전직 대통령들에 비해 당내 기반이 약한 윤 당선인의 공약을 뒷받침하는 것 역시 새 원내대표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현재 경선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건 3선의 김태흠 의원입니다.
대선 직후부터 경선 출마 의지를 다지며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늘려왔습니다.
김태흠 / 국민의힘 의원
"여소야대 정국에서 원칙 있는 협상과 협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절실한…."
하지만 당선인 주변과 당 지도부에선 6월 지방선거에 충남지사로 출마해야 한다는 차출론이 거론됩니다.
출마 의사가 있었던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이 국정인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윤 당선인의 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은 양보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5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국회에서 저에게 적절한 생각을 하는 역할을 제가 하도록…."
권영세 의원의 불출마 이후 경선 출마 요구를 받으면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선대본에서 상황실장을 지낸 3선의 윤재옥 의원과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3선의 김도읍 의원도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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