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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대다2' 16강전 뜨거운 경쟁…'김정숙 옷값·박근혜 역할' 주제로 설전

  • 등록: 2022.04.01 21:35

  • 수정: 2022.04.01 21:42

[앵커]
국민의힘 대변인단을 뽑는 토론배틀 본선 16강전이 오늘 저희 스튜디오에서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김정숙 여사의 옷 값을 공개해야 하는지 아닌지,, 특별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역할 등 민감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펼쳤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선을 통과하고 16강에 올라온 참가자들이 키워드를 선정해 자신을 소개합니다.

허수빈 / 국민의힘 토론배틀 16강 진출자
"나는 등대지기다. 묵묵히 어둠을 밝히고 선을 행하는.."

문성호 / 국민의힘 토론배틀 16강 진출자
"나는 시계다. 지금 뭘 해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저를 바라봐주십시오."

4:4 팀 대결로 진행된 토론에서, 첫 주제인 대통령 부인의 옷값을 공개 여부를 놓고 참가자들은 격론을 벌였습니다.

허제강 / 국민의힘 토론배틀 16강 진출자
"특활비가 들어가지 않고, 이 거대한 (의상) 비용이 과연 소비가 될 수 있는가…."

박민영 / 국민의힘 토론배틀 16강 진출자
"망신주기 정도의 목적 말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안보상의 문제, 정보 유출의 문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적 역할에 대한 두 번째 토론에서도 찬반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이유동 / 국민의힘 토론배틀 16강 진출자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는 것 아닙니까?"

이태한 / 국민의힘 토론배틀 16강 진출자
"탄핵으로 이미지가 훼손된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것을 꼭 아셔야 되고.."

자신의 몸을 누구와 바꾸고 싶은지를 물은 마지막 역전 찬스 질문 땐 재치있는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곽승용 / 국민의힘 토론배틀 16강 진출자
"푸틴 대통령과 바꾸고 싶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당장 멈추도록"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 등이 심사한 끝에 박민영 전 보좌역 등 8명이 8강에 진출했습니다.

5일 오후 5시 TV조선에서 생중계되는 8강전에서 대변인단에 포함될 후보 4명이 결정됩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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