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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주 뒤 '코로나 엔데믹' 가나…전문가들 "방역 공감대 형성이 우선"

등록 2022.04.02 19:19 / 수정 2022.04.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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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을 되찾는 모습이 반갑긴 하지만, 걱정도 지울 순 없습니다. 여전히 확진자가 수십만 명씩 쏟아지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방역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우선이라고 말합니다.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르면 오는 18일부터 야외에선 마스크를 벗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어제)
"최종적으로는 실내 마스크 정도를 제외하고,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일상에 가까운 체계로…."

단, 위중증 환자가 정부 예측 범위인 13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중증 병상 가동률이 65% 안팎이어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시민들 의견은 다양합니다.

최길수 / 서울 마포구
"우리 노인들은 힘들거든 (코로나에) 걸리면, 그래서 좀 더 써야 해."

최가은 / 대구 달서구
"밖에서는 개방적이고 뚫려있고, 야외는 (마스크 안 써도) 괜찮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2주 뒤 방역 전면해제는 이르다고 지적합니다.

엄중식 /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새로운 변이가 유입돼서 유행할 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충분히 되고 보완 수단이 마련된 뒤에…."

국민적 방역 공감대가 먼저 형성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지난 두 달간 사망자가 만 명을 넘은 만큼, 앞으로도 이같은 상황이 이어질 거란 걸 합의해야 한다는 겁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지금 중요한 건 국민들의 생활에 젖어 있는 정서거든요. 코로나에 대한 공포심들이 사라지는 공감대가 형성이 돼야 엔데믹, 풍토병으로 되는…."

정부는 코로나와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회복 정책을 이달 내 발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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