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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부스터샷 안 맞으면 오미크론 회복 나흘 더뎌진다"

등록 2022.04.08 10:44 / 수정 2022.04.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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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DB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샷까지 맞은 사람은 2차 접종까지 한 사람보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가 회복하는 시간이 나흘 정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 연구진은 의학저널 '랜싯'(Lancet)에 실은 연구논문에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의 병증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영국의 16∼99세 코로나19 환자 6만3000여 명이 작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올린 증상을 분석했다.

이 결과 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샷까지 맞은 사람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회복하는 기간은 4.4일, 델타 변이는 7.7일로 나타났다.

백신을 2회까지 맞았지만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사람이 오미트론 변이에 걸린 뒤 회복하는 기간은 8.3일, 델타 변이는 9.6일로 나타났다.

부스터샷을 맞으면 코로나19에서 빨리 회복한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감염자의 후각에 영향을 덜 준다는 사실도 다시 확인됐다.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후각을 상실한 비율은 17%인데, 델타 변이 환자가 후각을 잃은 비율은 53%나 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달 말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열리는 유럽 임상 미생물학·감염병 회의(ECCMID)에서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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