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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송영길·노영민 출마에 커지는 내홍…박지현 "반성·쇄신 가능한지 고민"

등록 2022.04.08 21:10 / 수정 2022.04.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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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여파에 밀려 아직은 큰 관심을 끌진 못 하지만 지방선거 열기도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여야가 광역 단체장 출마 지원을 받았고, 이를 둘러싼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 민주당에선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 시장 출마, 그리고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충북 지사 출마를 두고 특히 당내 잡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20대의 박지현 공동 선대위원장이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자세히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겠다며 물러난 전 당대표가 후보 등록을 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서울시장 경선후보로 등록한 송 전 대표를 직접 거론하며 반성과 책임질 자세가 돼있는지 의문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잘못된 선택도 눈감아주는 온정주의가 민주당을 다시 패배의 늪으로 밀어 넣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되돌아봐야 합니다."

또 "부동산 문제로 국민을 실망시킨 분들도 후보자로 나왔다"며 각각 서울시장, 충북지사 후보로 등록한 박주민 의원과 노영민 전 비서실장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전셋값 급등을 초래한 임대차 3법을 대표 발의했고, 노 전 실장은 지역구인 충주 아파트를 팔고 서울 반포의 이른바 '똘똘한 한채'를 남겨 논란이 됐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제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개혁 공천을 해달라"며, 사실상 이들의 공천 탈락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옹호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디까지를 그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으로 볼 거냐 하는 문제는 좀 보다 선명한 기준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송 전 대표는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비판론에 대해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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