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18개 부처 장관 중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직접 발표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추경호(62) 국민의힘 의원, 국방부 장관에는 이종섭(62) 전 예비역 중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박보균(68) 전 중앙일보 대기자(특별고문),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호영(62) 전 경북대 병원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현숙(56) 전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창양(60) 카이스트 교수(경제1분과 간사),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원희룡(58) 전 제주도지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종호(56)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이 내정됐다.
윤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인 추경호 의원
에 대해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1차관, 국정현안에 대한 기획재정 능력을 높게 평가 받은 분"이라며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닦고 의회와 소통도 원만히 해 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방장관 후보자인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대해선 "육군사관학교 40기로 야전 지휘관과 국방부 합참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특히 합참의 한미연합방위추진단장 지내며 한미 안보동맹에도 그 발전에 큰 기여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수어통사역사 제외) 원희룡 국토교통부, 김현숙 여성가족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윤 당선인, 이종섭 국방부, 이창양 산업통상부, 정호영 보건복지부,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후보자 / 연합뉴스
이어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인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에 대해선 "4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갖고 열정을 쏟은 분"이라며 "케이컬쳐 산업 규제 해소와 문화수출산업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에 대해선 "대구 코로나 창궐시 코로나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증환자와 일반 중증응급환자의 진료가 공백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체계의 틀을 잡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 김현숙 전 의원에 대해선 "이번 선거과정에서 영유아 보육 초등 돌봄 등 사각지대 없는 수요 맞춤형 육아지원정책 가족정책 설계해왔다"며, "처음부터 저와 함께 공약 밑그림 그려온 만큼 공약 충실 이행하며 인구대책과 가족정책을 중점으로 다뤄나갈 것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에 대해선"15년간 행정관료로서 통상과 산업정책을 두루 다뤘으며 학계에 진출한 이후 기술혁신경제분야의 전문가로 첨단산업에 대한 안목과 식견이 풍부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이창양 후보자는 우리경제의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 대해선 "3선 국회의원 지냈고 두차례 제주지사를 지내며 제주형 스마트시티, 스마트 그린도시 등 혁신행정을 펼친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정책 이해가 높은 분이다"이라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균형발전 핵심인 공정한 접근성과 광역교통체계 설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과기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인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장에 대해선 "세계적 반도체 기술 권위자"라며, "국내 연구 오랜 경험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성장 토대인 첨단 과학기술 발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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