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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주택가서 사제 폭탄 터뜨린 40대…"인터넷으로 배워"

등록 2022.04.12 21:34 / 수정 2022.04.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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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폭탄을 터뜨린 4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폭탄은 인터넷에서 제조 방법을 검색해 만든 것이었는데요, 원격조종으로 터뜨렸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 한켠에서, 갑자기 불꽃이 일더니 파편이 사방으로 튑니다. 놀란 주민들은 집밖으로 뛰쳐 나왔습니다.  

목격자
"그냥 갑자기 그 소리 듣고 쫓아 나왔으니까. 막 경찰도 오고 막 이래가지고..."

부산 동래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 건 어제 저녁 7시54분 쯤. 

폭발 충격으로 안전고깔 파편이 20m 넘게 날아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폭발물 파편을 분석한 결과 부탄가스를 이용해 만든 사제폭탄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인근 CCTV를 분석한 경찰은 폭발 직전 사고현장에 등장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에서 폭발물 제조방법을 배워 사제폭탄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자신이 만든 폭발물을 안전고깔 안에 설치한뒤 무선 장치를 이용해 40m 떨어진 지점에서 폭파했습니다.

A씨 주거지에서 사제폭탄 부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박정배 / 부산 동래경찰서 형사과장
"집 안에서 사제 폭발물을 만드는 기구, 그리고 거기에 사용된 리모콘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중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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