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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수위 "검수완박은 새 대통령에 대한 국정방해"

등록 2022.04.13 21:16 / 수정 2022.04.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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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文 입장 밝혀야", "지방선거 완전 박살"


[앵커]
보신 것처럼 한동훈 검사장의 참전으로 '검수완박' 전선은 더 더욱 치열하게 됐습니다. 당장 한 후보자가 검수완박 저지를 공언한 만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의 치열한 공방을 피하기 어렵게 됐고, 민주당 입장에선 당론 채택에 이어 이제 더 더욱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이 됐습니다. 국민의 힘은 "민주당이 지방 선거에서 심판 받을 것" 이라고 했고, 인수위도 "새 대통령에 대한 국정방해"라며 처음으로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해 검찰총장 시절 검수완박을 '부패완판'이라고 비판했지만,

윤석열 / 당시 검찰총장 (지난해 3월)
"(검수완박은) 어떤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으로서…."

당선 이후엔 "민생문제에 집중하겠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해 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검수완박? 내가 지난번에 말씀드렸잖아요…."

하지만 인수위가 "검수완박은 헌법 취지에 반하는 것으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내놨습니다.

"검사에게 영장신청권을 부여해 수사 주체로 규정한 헌법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유상범 /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
"(검수완박은) 오로지 특정 인물이나 부패 세력을 수호하기 위하여 국가의 수사기능을 무력화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선거법 개정을 강행했던 패스트트랙 사태와 부동산 시장 혼란을 야기한 임대차 3법 강행처리를 거론하며 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까지 강행하면 지방선거에서 완패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오늘부터 지민완박, 진짜 지방선거 민주당 완전 박살날 겁니다. 이러면."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 입법독주는 대통령이 막아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결자해지해야 합니다. 거부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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