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의 절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없이 화장한 하늘에, 덥지도 춥지도 않은 기온까지, 봄을 만끽하기 좋은 날이었죠. 막바지 벚꽃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도심 곳곳으로 나왔습니다.
노도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곱게 차려 입은 시민이 꽃길을 거닐며 봄을 만끽합니다. 온가족이 함께 풍물패의 흥겨운 공연을 즐기고, 아이는 붓글씨 체험과 화전 만들기에 흠뻑 빠져듭니다.
“진달래를 냠냠냠냠. 아빠도 (냠냠, 엄마도) 엄마도 냠냠냠냠.”
올해 벚꽃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이란 소식에 이곳 한국 민속촌에는 주차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인파가 몰렸습니다.
조진욱 / 경기 수원시
“벚꽃이 지는 줄 몰라서 (그동안) 못 봤어요. 많이 아쉬워서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나왔어요.”
도심 곳곳 벚꽃 명소에도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낮 기온이 20도에 육박하면서 반팔차림 나들이객이 곳곳에서 보였고,
장세희 / 서울 관악구
"해는 있는데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온도도 너무 좋고."
떨어지는 꽃잎에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
이주하 / 서울 서초구
"꽃이 져서 아쉽긴 한데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좋아요."
내일 낮 최고 기온은 17도에서 24도로 내일도 전국이 맑고 따뜻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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