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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선 이후 강남·서초구 거래 59건 중 절반이 신고가 거래

등록 2022.04.18 10:26 / 수정 2022.04.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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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바라본 강남권 아파트 단지. / 연합뉴스

대통령 선거 이후 약 한 달여간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절반가량이 신고가에 거래됐다.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 비중에서 차지하는 신고가 거래보다 더 높았는데, 재건축 기대감과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선 이후(3/10~4/12) 서울 강남·서초구 아파트 거래는 59건이었다. 이 가운데 29건(49.2%)이 이전 신고가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신고가 거래'였다. 직전 거래가 없었던 아파트는 제외했다.

신고가에 거래된 강남·서초구 아파트의 평균 집값은 25억 4207만 원이었다. 직전 신고가 평균 21억 4786만 원 대비 3억 9421만 원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는 640건이었다. 이 중 신고가 거래는 204건으로 31.9%였다.

거래만큼이나 가격 상승도 강남, 서초가 주도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기준으로 강남구 0.04%, 서초구는 0.02% 올랐다. 강남구는 14주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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