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유치원생들은 봄소풍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제 학교에선 운동회도 재개되겠죠.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던 영화관과 예식장도 웃음을 되찾는 분위기입니다.
박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치원생들이 노란 버스에서 줄지어 내립니다. 야외 봄소풍에 나선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납니다.
마스크를 살짝 내려 나무 향을 맡아보고,
"나무 향기도 나요~"
친구들과 목마를 타기도 하고, 놀이 기구에서 신나게 뛰어놉니다.
김국경 / 대구 한별유치원 원감
"코로나로 인해서 외부인과 접촉도 두려웠기 때문에 친구들하고 어울려 놀면서 오늘 조금 더 밝고 생생한 아이들의 모습을…."
영화관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갓 튀긴 팝콘이 수북히 쌓인 채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오는 25일부터는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볼 생각에, 설렘은 더 커집니다.
김혜진 / 서울 서초구
"팝콘을 먹고 이런 부분을 못하다 보니까 그러한 사소한 행복들 그런 게 없다보니까 안타까운 게 있었는데…."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심야 영화도 다시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황재현 / CJ CGV 커뮤니케이션팀장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 늦은 시간에 영화를 보려는 관객들도 꽤 있으셨는데요, 그분들이 이젠 마음 놓고…."
거리두기 해제가 반가운 건 예비 신혼부부도 마찬가지. 하객 수 제한에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A 백화점 예식업체 관계자
"코로나19 기간 동안 대비해 (매출이) 50% 이상 신장했고요. 웨딩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거리두기 해제가 일상의 풍경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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