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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민간식도 다 올랐다…원자재값 급등에 물가 '먹구름'

등록 2022.04.22 21:30 / 수정 2022.04.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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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요즘 어딜가든 가격보고 놀라는 경우 많으실텐데요. 밀가루값 급등으로 가볍게 즐기던, 과자와 아이스크림도 크게 올라 간식비마저 부담스럽습니다.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돼 걱정입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과자코너, 천 원 한 장으로 살 수 있는 과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송주호 / 경기도 분당
"(예전에는) 매일매일 사 먹는 경우 있었는데, 지금은 가격 고려해서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사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 농심이 새우깡 등 과자 22개 가격을 평균 6% 올린 데 이어, 롯데제과도 빼빼로 등 일부 과자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다음달엔 해태제과가 허니버터칩 등의 가격을 평균 12.9% 올린다고 예고했습니다.

과자값이 줄줄이 오르면서, 마트에서 과자 3개만 짚었는데도 5000원이 훌쩍 넘습니다.

이주현 / 서울 성현동
"젤리나 초콜릿같은 것 사먹는데, 편의점보다는 아무래도 동네수퍼 같은데 가서 사는 것 같아요. 싼 데 찾아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물류난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밀가루와 유지류 등 원재료 가격이 올라 국내 과자 가격도 끌어올리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국제유가도 급등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5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민정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하는 품목들은 원자재 가격에 비례해서 올라갈 수 없다고 생각을 해요. 당분간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끝을 모르게 뛰는 물가에 소비자들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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