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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밑그림 나온 가덕도신공항, 13조7000억 투입·2035년 개항 목표

등록 2022.04.26 16:31 / 수정 2022.04.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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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조감도. /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해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된 가덕도신공항의 윤곽이 나왔다. 총 공사비 13조7000억원을 투입해 2035년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26일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하 추진계획)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5월부터 '가덕도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

사전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13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육상은 시추 결과 암질(암석 90%)의 산지 지형으로 산지 절취(발파) 및 해양매립이 필요하고, 해상은 가덕 인근 수심(최대 30m), 연약지반 두께(최대 45m), 최대 파고(50년 빈도 10m) 등을 해양 매립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활주로는 동서방향으로 배치되며, 육상에 걸치지 않고 순수 해상에 배치된다. 국토부는 "부등침하 우려가 적고, 장래 확장성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활주로 길이는 국적사 화물기(B747-400F)의 최대이륙중량 기준의 이륙 필요거리(3480m)를 고려해 3500m로 봤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후속 절차인 기본계획, 설계 등을 거친다. 상세한 지반조사, 최신 공법 적용, 최적 입찰방식 검토·도입 등을 통해 사업비와 사업기간 등이 구체화 된다.

개항 초기에는 김해공항의 국제선만 이전한다. 수요 분석 결과 2065년 국제선 기준으로 여객은 2336만명, 화물은 28만6000톤으로 전망된다.

국무회의 의결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국가 정책적 추진이 확정됨에 따라, 29일 열리는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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