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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0억 갚아라"…제시카·타일러권 8개월 만에 합의

등록 2022.04.28 10:04 / 수정 2022.04.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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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일러 권, 제시카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와 그의 연인인 타일러 권이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블랑)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며 소송을 낸 사모펀드 투자회사 조이 킹 엔터프라이즈(조이 킹)가 고소를 취하했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타일러권은 "지난 2월7일 우리와 조이 킹이 합의문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했는데, 코로나 등으로 재판 일정이 미뤄지면서 두 달 만에 상황이 정리됐다. 조이 킹은 오늘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합의문 내용에 대해선 "우리는 언론에 너무 보여주고 싶은데, 조이 킹 측이 본인들 명성 때문인지 절대로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게 합의 조건"이라고 전했다. 조선닷텀은 그 이유가 조이 킹이 책정한 무리한 이자 금액 때문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타일러 권은 "8개월 동안 너무 억울했다. 특히 제시카는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더 많은 피해를 봤다"며 제시카가 아닌 회사가 빌린 돈인데도 기사들 제목이 제시카가 안 갚은 것처럼 나갔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건은 이렇다. 작년 9월 조이 킹은 블랑이 원금 400만 달러(약 47억원)와 이자 등을 포함해 총 680만 달러(약 80억원)를 최종 지급 기한일까지 못 갚았다는 이유로 고소했다.

하지만 타일러 권에 따르면 블랑이 처음 돈을 빌린 곳은 사모펀드 투자회사 '스펙트라SPC'로 2016년 처음 자금을 빌린 뒤 3년간 성실히 갚아오다 2020년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약속한 대출 기한을 늦추기로 스펙트라 측과 합의했다. 그런데 지난 8월에 조이킹 엔터프라이즈로 대출이 양도됐는데 그 사실도 모른 채 조이킹 측으로부터 "2주 만에 다 갚으라"는 연락이 왔다는 것이다.

또한 타일러 권은 조이 킹이 책정한 이자 금액도 납득이 안 된다고 조선닷컴을 통해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원금이 400만 달러고, 스펙트라와 계약한 이자는 연 8%다. 그런데 어떻게 갑자기 이자가 280만 달러(약 33억원)까지 불어나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제시카와 타일러권은 2013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제시카는 현재 중국 프로그램을 통해 걸그룹 재데뷔를 도전 중이고, 타일러 권은 미국, 홍콩 등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연예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 대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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