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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尹측, 용산 드래곤힐호텔 반환받아 영빈관 활용 검토

등록 2022.04.29 21:37 / 수정 2022.04.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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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협의 중


[앵커]
먼저 제 뒤 화면부터 보시지요. 왼쪽 건물이 대통령 집무실이 될 국방부 청사고 오른쪽 붉은색 건물이 미군의 숙박시설인 드래곤힐 호텔로 거리는 4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문제는 드래곤힐호텔이 반환되지 않고, 계속 미군이 활용할 예정 이었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대통령 집무실 옆으로 외국군이 수시로 드나드는 상황이 될뻔 한 거지요. 그런데 최근 당선인 측이 미국 측과 드래곤힐을 돌려받아 영빈관이나 용산공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민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용산기지 한복판에 붉은 건물이 우뚝 서있습니다.

드래곤힐호텔은 미군이 사용하는 9층짜리 전용 숙소로 2만5000평(약 8만4000m2)에 야외수영장까지 갖춘 대규모 시설입니다.

미8군이 평택으로 이전한 뒤에도 반환되지 않는 곳이다보니 대통령집무실 지근 거리에 미군 시설이 남아있는 이상한 모양새가 됩니다.  

이 때문에 윤 당선인 핵심관계자는 "최근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나 드래곤힐호텔과 바로 옆 하텔하우스를 돌려받고, 남영동 주한미대사관 신축 부지 옆 국유지를 맞바꾸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텔하우스와 함께 드래곤힐호텔은 이후 영빈관 또는 용산공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국방부 청사와 드래곤힐호텔은 불과 400여m 거리로, 국가 외빈 행사를 치르는 데 큰 무리가 없는 위치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3월)
"영빈관은 나중에 용산공원이 다 (미군으로부터) 우리한테 반환이 되면…워싱턴DC에 있는 블레어하우스 같은 것을 건립하는 방안도…."

미국은 우리 측에서 받은 부지를 외교관 숙소로 활용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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