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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헝가리 총리, 교황에 "러시아, 5월 9일 종전 계획" 전해

등록 2022.05.03 15:50 / 수정 2022.05.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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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왼쪽)과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 Reuters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가 5월 9일 종전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을 헝가리 총리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교황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와 한 인터뷰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의 대화를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교황은 "오르반 총리가 내게 러시아가 5월 9일 모든 것을 끝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며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헝가리 총리는 바티칸시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났다. 헝가리 총리는 유럽연합(EU) 지도자 중 가장 친러 성향이 강한 인물로 꼽힌다.

교황은 직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중재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교황은 "푸틴이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난 모스크바에서 그를 만나고 싶다"며 "지금 키이우(우크라이나 수도)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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