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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 방탄 출마' 지적에 김남국 "법카 100만원 가지고…정치공세성 고소고발"

등록 2022.05.09 11:02 / 수정 2022.05.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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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DB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이재명 전 지사의 인천 계양을 출마가 방탄용이라는 야권의 지적에 "경기도 법인카드 100여만 원 정도를 가지고 성남시장 시절 썼던 공무원 월급까지 다 포함했다"며 "정치공세성 고소 고발이 많았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법률적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는 선거 치르는 과정에서 정치 공세가 섞인 부분이 많다"며 "당장 지금 경찰에서 압수수색을 했다고 하는 국고손실죄 5억 5000만 원"이라고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법인카드 100만 원을 쓴 내역에 대한 수사인데, 선거 과정에서 성남시장 시절 월급까지도 포함시키는 공세를 벌여 부풀려졌다는 취지이다.

그는 이 점을 들며 "방탄용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장동·성남FC 등 수사 여부에 대해서는 "이것은 법률적으로 풀어가야 될 문제로 보인다"며 "국회의원 배지가 있다고 해서 이것이 방탄용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나"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이 전 지사 상대 후보로 윤희숙 전 의원이 거론되는 데는 "윤 전 의원이 상대 후보나 당에 말꼬리를 잡아 물어뜯는, 힐난하는 말만 했지 정치인으로서 성과를 내거나 온당한 비판을 했는지는 의문"이라며 "내실 있는, 실속 있는 정치인일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호중 비대위에서 이 전 지사를 계양을에 공천한 당일 저녁 이 전 지사 집으로 찾아간 사실을 공개하며 "출마 관련 고민하셨던 부분, 앞으로 당에서 요청하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부응하고 준비해야 될지 등 여러 가지 논의들을 장시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달 전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당의 모든 도움을 받아 선거를 치렀는데 당이 어려울 때 도와달라는 것을 외면하기는 어렵다는 절박한 마음에 60일 만에 나온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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