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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쿠바 호텔 폭발사고 사망자 42명으로 늘어…"대부분 호텔 직원"

등록 2022.05.11 11:23 / 수정 2022.05.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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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쿠바 수도 아바나의 호텔 사라토가 / 출처= AP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발생한 5성급 호텔 폭발 사고 사망자가 42명으로 늘었다.

쿠바 정부는 10일(현지시간) 지난 6일 아바나 구도심 사라토가 호텔에서 발생한 폭발로 지금까지 성인 38명과 미성년자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스페인 관광객 1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 37명은 퇴원했고, 아직 18명이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 당시 사라토가 호텔 투숙객은 한 명도 없었다.

코로나19 이후 문을 닫았던 사라토가 호텔은 새 단장을 마치고 10일 2년 만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었다.

이 때문에 호텔에는 막바지 개장 준비에 나선 직원 등 51명이 작업 중이었고, 이중 23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 6일 오후, 96개 객실을 보유한 사라토가 호텔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연료 트럭이 호텔에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던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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