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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혼주 '기념촬영' 노렸다…경찰, 예식장 가방 절도범 추적중

등록 2022.05.11 16:17 / 수정 2022.05.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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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 제공

결혼식 하객으로 위장한 절도범이 기념촬영을 하는 틈을 타 부조금이 든 가방 등을 훔쳐 달아났다.

11일 TV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일 경기도 광명시 소재 예식장에서 신랑 A씨 가족 가방 3개를 도난당했다.

혼주 가족이 기념촬영을 하는 사이 50~6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A씨 처형과 처제, 할머니 소유의 가방 3개를 들고 달아난 것.

도난 피해를 입은 가방 속엔 지갑과 휴대전화, 순금 3돈과 신부의 친구들이 별도로 챙겨준 축의금 일부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시청자 제공


경찰은 용의자 얼굴이 찍힌 CCTV를 확보됐지만 열흘 넘게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용의자는 결혼식이 시작되기 30분 전부터 들어와 서성대며 하객 행세했고, 가방 3개를 훔친 뒤 예식장을 빠져나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피해자 측은 "가방 속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용의자가 광명역 7번 출구 부근에 버리고 간 사실을 파악했다"며 "서둘러 경찰에 알렸지만 검거로 이어지진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경기도 광명시 일대 CCTV와 버스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며 절도용의자 행방을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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