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해경 제공
울산해양경찰서는 최근 친오빠 40대 A 씨를 보험사기 관련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 16분쯤 부산 기장군 동백항에서 여동생 B 씨가 모는 차량에 함께 타고 있다 바다에 빠졌다.
당시 A 씨는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B 씨는 결국 숨졌다.
해경은 조사 과정에서 A 씨 진술이 번복되고, 여동생 명의의 보험 상속인이 A 씨로 변경된 점 등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했다.
또 이 사고 이전에도 최근 1년 사이 A 씨 가족에게 유사한 차량 추락 사고가 2건 더 발생한 사실도 확인했다.
지난해 7월 15일 부산 강서구 서낙동강 강둑길에서 차량 추락사고가 났는데, 당시 A 씨 아버지가 숨졌다.
또 지난달 18일 부산 강서구 둔치 인근에서 A 씨 남매의 차량 앞부분이 바다에 빠지기도 했다.
해경 관계자는 "보험사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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