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비서관 "조선 여성 절반, 성적쾌락 대상" 발언 논란
대통령실 "지켜보겠다"등록: 2022.05.12 21:39
수정: 2022.05.12 21:55
[앵커]
잘 이해가 되지 않기로는 이 발언도 만만치 않습니다. 과거 위안부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해명을 한다고 한 말이 또 이해 불가 입니다. "조선시대 여성 절반은 양반들의 성적 쾌락의 대상" 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아직 지켜 보겠다" 고만 했는데, 뭘 지켜보겠다는 건지 역시 이해가 어렵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여성인구 절반은 (노비로)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
"부끄런 역사를 반성하자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지난해 3월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역사 왜곡 논란 당시 "조선여성 절반이 성노리개"란 발언을 한 게 보도되자 사과 대신 같은 주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당시 김 비서관은 국내 언론의 램지어 교수 비판에 대해 "국뽕에 취해서 다른 나라에 삿대질하기 전에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고 분노하자"고 썼습니다.
김 비서관은 오늘 또 한국인과 재혼한 귀화여성들이 전남편과 낳은 친자녀를 입국시키는 제도가 친인척들을 데려오는 수단이 되고 있다며 김 모 교수의 논문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김 교수는 그런 연구를 한 적 없다고 했습니다.
김 모 교수
"언급을 오늘 했어요? 이 사람이? (왜 없는 사실을 언급했는지) 저도 사실 궁금해요."
야당은 강하게 비판했고,
고민정 / 의원
"정신 상태를 의심해볼 수밖에 없는 발언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비서관의 거취에 대해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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