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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혐오발언' 논란 김성회 비서관 자진사퇴…尹참모 첫 낙마

등록 2022.05.13 21:09 / 수정 2022.05.1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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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 윤재순 논란엔 "사실과 달라"


[앵커]
여러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 다문화비서관이 결국 사퇴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대통령실의 기류는 더 지켜보겠다는 것이었는데, 비판 여론이커지자 주말을 그냥 넘기기 어렵다고 판단한 듯 합니다. 새정부 들어 첫 비서관 낙마 사례로 기록되게 됐고, 윤재순 총무비서관은 과거 성비위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지만 대통령실은 일단 큰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장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성회 종교다문화 비서관이 윤석열 정부 비서관 중 처음으로 낙마했습니다.

김 비서관은 '위안부의 밀린 화대' 등 과거 발언에 대한 해명글을 개인 SNS에 올렸는데, "조선시대 여성인구 절반은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 "동성애도 치료에 의해 바뀔 수 있다"는 발언 등으로 더 큰 비판을 자초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정의기억연대가 즉각 해임을 요구했고, 민주당도 "김 비서관을 그대로 둔다면 윤 대통령의 가치관이 같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여당 내에서도 사퇴 요구가 나오자 윤 대통령도 언론의 지적을 잘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김성회 비서관 얘기 여쭤보면 안 될까요?) 내가 언론에 나온 거는 다 챙겨보고 있으니까"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윤재순 총무비서관도 검찰에 재직하던 지난 1996년과 2012년, 여직원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으로 각각 '인사 조치'와 '경고 처분'을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징계와 관련한 내용과 경위가 일부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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