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박완주 성추행 피해자 "반성할줄 모르는 괴물" 고통 호소

등록 2022.05.13 21:11 / 수정 2022.05.13 21:1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2차 가해 의혹까지 번져


[앵커]
민주당 내부의 성비위 문제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제명된 박완주 의원의 경우,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가 SNS에 올린 글을 보면 박 의원 뿐 아니라 여러 명이 2차 가해에 가담한 정황이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황정민 기자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완주 의원 성추행 피해자 A씨는 지난달 자신의 SNS에 "반성할 줄 모르는 괴물 그리고 부역자들", "믿고 상의한 선배들이 처음부터 잔인한 악마였다"는 등 고통을 호소하는 글을 수차례 올렸습니다.

박 의원이 사과 요구에 묵묵부답인 상황에, '피해자가 2억원을 요구하더라'는 유언비어까지 퍼지면서 A씨는 2차 가 해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 박 의원측이 피해자 A씨를 보좌관직에서 억지로 해임하려고 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대리 서명이 담긴 사직서를 국회 사무처에 제출해, '자진 면직'으로 꾸미려 했다는 겁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사건이 발생하고 2차 가해(가짜 사직서) 시도가 있었다면 당연히 그런 것까지 포함해 판단"

박 의원은 제명 결정 이후 이틀째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당 내부 조사에선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과거 권력형 성비위 사건으로 국민 심판을 받고도 바뀐 게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민주당은 여전히 총체적 도덕불감증, 성범죄 전문이라고 하는 DNA가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TV조선 황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