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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비위 사과' 박지현에 "내부총질 말라" 野 강성지지층 비난

등록 2022.05.13 21:13 / 수정 2022.05.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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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측은 공작설 주장


[앵커]
상황이 이렇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내부 분위기, 물론 다는 아니겠습니다만 내부 분위기는 문제제기 하는 사람을 소위 '배신자' 취급하고 비난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대국민 사과를 한 박지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내부 총질 하지 말라"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성희롱성 발언으로 내부 조사를 받고 있는 최강욱 의원 측은 정치공작설을 제기했습니다. 어쨌든 이 문제로 민주당 내부가 아주 소란습니다.

김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사 앞에 화환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당내 인사들의 성비위를 사과한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을 응원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쪽엔 이런 조화들도 있습니다.

'당원을 분열시킨다' '내부총질 그만하라'고 박 비대위원장을 비난하며 사퇴를 요구하는 겁니다.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지방선거를 망치는 해당행위", "스파이"라는 등의 비난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조사를 받고 있는 최강욱 의원이 성희롱 발언이 더 있다는 제보도 당에 접수됐습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추가적으로 접수된 사안이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야 된다고 보고요"

하지만 최 의원은 "날조"라고 주장하며 "목적을 가진 공작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고, 최 의원측도 "지방선거 공작"이냐고 했습니다.

최 의원은 당의 입장을 생각해 그동안 지도부 요청에 응하고 묵묵히 모욕과 비난을 감수해왔다고도 했는데, 앞서 성희롱 발언에 대한 사과가 지도부의 요청에 의해 마지못해 한 것이란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지도부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최 의원을 징계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당사 앞에 최 의원을 응원하는 화환을 놓았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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