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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심야 택시 잡기' 직접 나선 서울시…승차 대란에 '궁여지책'

등록 2022.05.13 21:29 / 수정 2022.05.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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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서울에선 심야 택시 대란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갖은 대책에도, 사정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서울시가 택시와 승객을 1:1로 짝지어 주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어떤 방식인지 선뜻 이해가 안되시죠.

어젯밤부터 실시됐다고 해서 신유만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택시를 잡으려고 연신 손을 흔듭니다. 택시 호출앱도 무용지물.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심야 택시잡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김재성 / 서울 용두동
"최소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거든요. 하다못해 더 연장되면 걸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반대 풍경이 벌어지는 곳도 있습니다.

빈 택시가 줄지어 서 있고 승객들이 차례로 택시에 오릅니다.

서울시와 택시조합이 '택시 승차 지원단'을 배치했기 때문입니다.

강우풍 /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자 부이사장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 나오니까, 택시들을 이쪽으로 집결시키려고 노력은 하는데 워낙 손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서울시는 승차 지원단에 참여한 택시기사들에게 건당 최대 7000원까지 지원금도 줍니다.

장기간 거리두기 여파로 택시기사가 크게 줄어 응급처방에 나선 겁니다.

서울시 관계자
"심야 전용택시도 늘리고 법인택시 주야간 편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해서…. 기사 자체가 1만 명이 줄었으니까."

서울시는 앞으로 4주 동안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마다, 강남과 종로, 홍대 등 3곳에 이같은 승차 지원단을 운영해 심야 택시 잡기를 도울 예정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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