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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손님 느는데 일손 부족…"입국 안 풀려 외국인도 못 구해"

등록 2022.05.13 21:30 / 수정 2022.05.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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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심야 택시 대란이 벌어지는 건, 식당이나 카페에 손님이 늘었단 소리기도 하죠. 업주들은 이번엔 종업원을 못 구해서 매출을 못 올린다는 하소연입니다.

송민선 기자가 현장에서 나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리포트]
평일 낮 시간인데도 영화관엔 관객이 붐빕니다. 음식 취식까지 가능해지면서 팝콘 주문 줄은 길게 늘어섰습니다.

거리두기 해제를 즈음해 영화관을 찾는 관객 수는 약 3.5배 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줄인 인력이 다시 채워지지 않아 직원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영화관 관계자
"예전(2019년 말)엔 직원이 7천 명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어려움이…."

일손이 모자라긴 자영업자들도 마찬가지.

3층짜리 건물 주점은 최근 손님이 늘었지만, 종업원이 부족해 두 개 층 영업은 못 하고 있습니다.

이미라 / 주점 주인
"들어오는 손님까지 마다하게 되는 거예요. 일할 사람이 없어서요. 해제 풀어지고 나서부터 계속 광고가 나가는데도 아예 자체가 없어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자영업자들은 일손 구하기에 안간힘을 씁니다.

한 온라인 아르바이트 플랫폼 집계에 따르면,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 건수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4월 대비 약25%, 2020년에 비해선 150% 넘게 증가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에도 외국인 비자 발급 규정 등은 그대로여서 외국인 종업원을 구하기도 힘든 상황.

식당과 카페 등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손 부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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