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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핀란드, 74년 중립 깨고 나토 가입…푸틴 '우크라 침공' 역풍 맞았다

등록 2022.05.13 21:42 / 수정 2022.05.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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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4년 동안 중립국이었던 핀란드가 미국과 유럽의 안보동맹인, '나토' 가입을 공식화했습니다.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결정적 계기가 됐는데, 아시다시피, 푸틴은 나토의 확장을 막겠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죠. 나토에 스웨덴까지 합류할 거라는 얘기가 나오자, 러시아는 협박성 경고를 내놨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핀란드가 2차 대전 이후 쭉 지켜왔던 중립국 지위를 포기하고 나토 가입을 선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켜보고 군사 동맹을 택한 겁니다.

사울리 니니스퇴 / 핀란드 대통령
"우리가 나토에 가입하는건 바로 당신들(러시아) 때문이라는게 제 대답 입니다. 스스로 되돌아 보길 바랍니다."

핀란드는 1939년 '겨울전쟁'으로 옛 소련에 영토 11%를 내줬던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핀란드가 가입하면 러시아와 나토 국가들의 접경 구간은 1300km 늘어나, 기존의 2배가 됩니다.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차로 2~3시간 거리입니다.

러시아는 군사 보복도 불사하겠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나토가 군사력을 우리 국경 근처로 확장하는 건 세계, 특히 유라시아대륙의 안정성과 안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입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나토는 발트해 주변 병력을 증강하기로 했습니다.

스웨덴까지 합류하면 나토 국가는 30개에서 32개로 늘어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유럽의 안보지형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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