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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우상혁, '현역 최강' 바심 누르고 다이아몬드리그 우승…2m33

등록 2022.05.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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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또 한 번 한국 육상의 역사를 썼다.

우상혁은 오늘(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고 정상에 등극했다.

자신이 보유한 실외 한국기록(2m35)과 실내 한국기록(2m36)보다는 낮았지만, 2022년 세계 실외 최고 기록이다.

특히 도쿄올림픽 공동 1위이자 현역 세계 최강 선수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심을 처음으로 꺾었다.

바심은 홈팬들의 응원을 받았지만 2m30에 그치며 2위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공동 1위 장마르코 탬베리는 강풍에 고전하며 2m20에 그쳤다.

다이아몬드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우상혁은 1만 달러(약 1천280만원)의 우승 상금과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8점을 챙겼다.

다이아몬드리그는 1년에 총 14개 대회가 열린다. 13개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14번째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우상혁은 오는 21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해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버밍엄 대회에는 바심과 탬베리가 출전하지 않는 만큼 우상혁의 2개 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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