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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99.99% 폭락' 루나,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서 상장 폐지

등록 2022.05.14 14:54 / 수정 2022.05.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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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래소도 줄줄이 상폐


[앵커]
하룻새 '99.99%' 폭락해 사실상 0원으로 가치가 하락한 루나 코인에 대해 결국 세계 최대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들이 상장 폐지에 나섰습니다. 막대한 투자금을 잃게 된 투자자들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김예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99.99% 폭락하며 사실상 '휴지조각'이 된 한국산 코인 루나.

14만원대였던 루나 가격이 한달 여만에 0원 가까이로 급속도의 붕괴를 보이자, 결국 퇴출시킨 겁니다.

최화인 /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자문위원
"(거래소에서) 탈출구가 없다고 판단을 하신 것 같아요. 다른 거래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있으니까."

루나 급락의 충격이 시장 전반에 퍼지면서 하루 새 전세계 코인 시장에서 사라진 시가총액만 258조 원에 달합니다. 

루나 코인과 테라 코인이 서로 물리는 알고리즘으로 지속가능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믿었던 전 세계 투자자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투자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엔 큰 돈을 잃었다는 인증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루나 투자자
"며칠 전까지만 해도 '루나는 장이 이런데도 살아남는다' 이런 얘기를 했었죠. 상상을 할 수가 없었어요."

업비트와 빗썸, 고팍스 등 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들까지 줄줄이 루나의 상장 폐지를 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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