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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보건체계 황폐…'제로백신'이 재앙 부를 수도" 우려

등록 2022.05.14 19:02 / 수정 2022.05.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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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백스 지원 지지"


[앵커]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역시 북한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의료체계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코로나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진단장비와 의약품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북한은 아직 요청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코로나 확진자를 유열자라고 부릅니다. 진단장비가 없어서 확진자라는 표현을 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열이 나는 사람이라고 하는 겁니다.

도시를 봉쇄하고, 전쟁용 약품을 주민들에 제공할 지 논의하는 정도입니다.

주민들의 백신 접종률은 0%에 가깝습니다. 여기에 가뜩이나 안 좋은 영양상태가, 최악의 사태를 부를 수 있다고 외신들은 우려했습니다.

CNN은, 북한의 의료체계는 전염병에 걸린 수많을 이들을 치료할 수 없어 재앙으로 이어질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브라이언 월 / 존스홉킨스대 감염병전문가
"북한에서 높은 수준의 영양실조가 현재 코로나와 관련된 심각한 질병과 사망에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사회는 언제든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화이자 등 미국산 백신을, 국제사회의 백신분배프로젝트 코백스를 통해 제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미국은 취약한 북한 주민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합니다."

아직 요청은 없지만, 유엔도 백신과 장비 등 의료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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