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노 마스크·노 백신에 수십만 운집 행사…면역력도 낮아 '예고된 대참사'

등록 2022.05.14 19:04 / 수정 2022.05.14 19:0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현재도 코로나 사태가 완전히 종식된 게 아니고 우리가 그동안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만 북한은 코로나가 퍼질 수 밖에 없는 최악의 조건들을 갖고 있습니다. 영상을 통해 이미 많이 보셨듯이 백신은 아예 없는데 마스크 없이 수십만 군중 행사는 수시로 열리고, 주민들의 영양 상태는 세계 최하위권입니다.

최원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형 무기들이 등장하자, 광장에 운집한 북한 주민들이 함성을 지릅니다. 모두 마스크를 안써 비말이 전파되기 좋은 상황입니다.

조선중앙방송 직원들도 마스크를 안쓰긴 마찬가지.

역시 마스크를 안쓴 김정은 위원장과 부둥켜안고 귓속말도 나눕니다.

지난달 이후 김 위원장이 천명 이상과 찍은 사진은 공개된 것만 57장. 전부 다 노마스크입니다.

게다가 백신 접종율은 0%로 아프리카의 한 독재국가와 함께 백신 접종을 안한 세계 유일한 나라입니다.

그래도 김 위원장은 한때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TV (2020년 10월)
"1명의 악성 비루스(코로나19 바이러스) 피해자도 없이 몹쓸 전염병으로부터 이 나라의 모든 이들을 끝끝내 지켜냈다는…."

하지만 예견된 사태가 벌어졌다는 지적입니다. 

최재욱 /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백신 접종도 전혀 안 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여서 단체 행동을…. 감염 확산과 유행은 불가피하다고 보고요."

여기에 북한 주민들의 건강 상태도 변수 중 하나입니다.

유엔에 따르면 영양 결핍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 10명중 4명.

북한 코로나 사태가 겉으로 드러난 것 이상으로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