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 지원에 총출동했습니다. 대선 패배 후 두 달 만에 복귀한 이 후보는 "지방선거를 이겨야 자신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검경 수사 방탄용 출마라고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적반하장"이라고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장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 사무실에 들어서는 이재명 후보를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맞이합니다.

이 후보는 "여권이 대장동의 진짜 도둑"이라는 대선 때 주장을 반복하며,

이재명
"제가 국민의힘에 이렇게 이름을 붙여줄까 싶어요 '적반무치당'."

꼭 투표에 나서달라고 지지층에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지방선거 이번에 확실하게 이겨야 이재명이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이 후보에 대한 '정치보복'을 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윤호중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죽이려 해서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도심 쉼터와 한강변 등에서 시민들과 만나, 유엔 제5본부 서울 유치와 1주택자 종부세를 폐지 등 자신의 주요 공약을 설명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이재명 전 지사 시절 추진하다가 법원으로부터 제동이 걸린 '일산대교 무료화'를 다시 약속했습니다.

김동연
"(김은혜 후보는) 일산대교 무료화에 대해서 잘못한 일이라고 하는 비판을 했다가, 선거전에 접어들면서 말을 바꾸는.."

김 후보측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유학 중인 아들을 거론하며, "가짜 경기맘, 미국맘"이라고도 비난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