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부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속초에선 운행 중이던 대관람차가 고장 나, 승객 26명이 갇히는 일이 이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창문에서 희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도,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11시10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화재로 64살 A씨가 숨지고, 함께 생활하던 71살 B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소방 관계자
"(최초 발화는)주방하고 거실 사이 바닥으로 추정이 됩니다. 여자 분은 사망하셨는데 주방 바닥에서 엎드린 채로..."
오늘 새벽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5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어젯밤 충남 태안의 한 해수욕장에서는 텐트에서 불이 나 4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어제 낮 12시 반쯤 속초해수욕장에서는 대관람차가 운행 도중 고장을 일으키며 멈춰 섰습니다.
객실 36개 가운데 6개 문이 작동하지 않아 승객 26명이 한 시간 동안 객실 안에 갇혀 공포에 떨었습니다.
운영 업체 관계자
"(기계 결함에)도어가 미작동했던 부분이고 안전성 검사를 한 번 더 받아보고..."
업체 측은 이번 주말까지 대관람차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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