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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靑 개방 첫 주말 "청정지역 온 느낌"…관람권 '웃돈 판매'까지

등록 2022.05.15 19:17 / 수정 2022.05.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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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4년 만에 개방된 청와대에 이번 주말, 많은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모두가 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예약 신청을 해야하고, 무작위 추첨에서 당첨도 돼야 하는데요. 이렇다보니, 무료 관람권에 웃돈을 얹어 거래하는 경우도 생겨났습니다.

조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와대 분수대 앞에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등산복 차림 어르신은 물론, 유모차에 앉은 어린 아이까지... 개방 후 첫 주말을 맞은 청와대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강연희 / 경기 광주시
"예전에 못 봤던 것도 구석구석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광민 / 경기 의왕시
"청정지역의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숲을 걷는 듯한 느낌을…"

12일 자정을 기준으로 청와대 관람을 신청한 인원이 23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와대 관람 신청이 폭증하면서 인터넷 등에는 무료 관람권을 돈을 받고 파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주말 4인 관람권이 4만 원, 30인 단체 관람권은 15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람권 판매자
"관람권 QR코드가 찍혀 있더라고요. (입금하면) 그걸 문자로 보내 드리면 될 것 같은데…"

입장할 때 관람권 소유자 신분 확인을 안 해 누구나 관람권을 사고 팔 수 있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
"저희가 현장에서 적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잖아요."

뜨거운 청와대 관람 열기에 대통령실은 22일까지였던 개방 행사 기간을 다음달 1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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