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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상] "러, 마리우폴 제철소에 백린탄 투하"…우크라 밴드 우승에 보복했나

등록 2022.05.16 11:08 / 수정 2022.05.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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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백린탄 공격을 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dpa통신에 따르면 페트로 안드리우시센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지상에 지옥이 찾아왔다. 아조우스탈에"라는 글과 함께 러시아군의 백린탄 공격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당장 마리우폴과 아우조스탈을 도와달라"는 글귀가 적힌 폭탄 / 안드리우시센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 텔레그램 캡처


안드리우시센코 보좌관은 또 "당장 마리우폴과 아우조스탈을 도와 달라"라는 폭탄 겉면의 러시아어 글귀를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이 글귀는 전날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유로비전 2022' 결선 에서 우승한 우크라이나 밴드 '칼루시 오케스트라'가 무대에서 했던 말이다.

그는 러시아 측이 이탈리아 밴드의 유로비전 2022 우승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백린탄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가 백린탄과 집속탄, 열압력탄 등 무차별 살상 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dpa 통신은 다만, 러시아 군이 아조우스탈에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한 사실 확인은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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