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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본회의장 처음 선 尹대통령…여야 기립박수로 환영

등록 2022.05.16 21:06 / 수정 2022.05.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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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간 민주·정의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선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여당 의원들은 물론, 윤 대통령과 각을 세워왔던 야당 의원도 기립박수로 윤 대통령을 환영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윤 대통령도 연설을 마치고, 야당 의원석을 찾아가 일일이 악수를 하며 화답했습니다.

보도에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색 넥타이를 맨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여야 의원 대부분이 기립박수를 칩니다.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처음 서는 탓에 실수도 나왔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대통령님, 의장께도 인사하시죠."

시정연설 도중엔 여당 의원들의 박수가 나왔고, 야당석에서도 야유나 고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본회의장을 통로별로 돌았는데, 야당 의석까지 들어가 한명한명 악수하며 인사한 건 이례적입니다.

검찰총장 시절 갈등을 빚었던 박범계 의원과 악수를 할 땐 환호가 나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퇴장을 안하고 기다려준 야당의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연설을 마치고 퇴장까지 걸린 시간은 4분55초,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첫 국회연설 때보다 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정부와 의회와의 관계에서 여야가 따로 있겠습니까."

사전환담 자리도 화기애애 했는데,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가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을 만났을 때, '파평 윤씨 종친'을 언급하며, "잘 도와달라"고 부탁했었다는 얘기도 꺼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언급한 협치는 어불성설"이라며, "임명강행하려는 장관 후보자부터 사퇴시켜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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