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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역당국 "북한 백신 접종자 없어 결과 예측 어려워"

등록 2022.05.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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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한창인 가운데, 정부는 치명률이나 향후 전망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정보와 내용이 제한적이지만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추정은 가능하다"며 "백신접종자가 없다는 사실 하에 어뗜 결과를 초래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기준, 북한의 유열자(발열자)는 하루새 26만 9510명 늘어, 누적 확진 의심자는 148만 3060명에 달한다. 누적 사망자는 56명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무증상자와 북한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감안하면, 실제 감염자와 사망자는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치명률은 전 인구의 86.8%(18세 이상 96.5%)가 기초접종(2차)를 완료한 상황에서 0.13%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단장은 "발생자 대비 사망주 수는 적어서 치명률이 낮게 보고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다른 외국이나 우리나라에 비해서도 낮다"고 밝혔다.

전날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인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0일 만에 정점에 올랐던 홍콩의 사례와 미접종자의 치명률, 미국의 연령별 치명률 데이터와 북한의 인구수 등을 감안하면, 최소 3만 4천 여명의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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