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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권성동 "윤재순, 본인 얘기 듣고 판단해야…일방적 단죄 적절치 않아"

등록 2022.05.17 16:58 / 수정 2022.05.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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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성추행 미화' 논란이 인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 대해 "본인의 얘기를 듣고 판단하는 게 맞다, 일방적으로 단죄하듯이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사실관계가 뭐였는지, 과거에 검찰에 있을 때 어떤 사실관계로 징계를 받고 왜 용서를 받았는지 등을 들어봐야 한다"면서 "본인의 입장을 들어보고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제대로 사과를 해야될 것이고, 그런 과정을 얘기를 들어본 뒤 국민 여론을 살펴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시를 썼을 때는 20년 전으로 고위공직자도 아니고 하위직 공무원이었을 것 같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 총무비서관은 검찰 재직 시절 성비위로 두 차례 징계성 처분을 받았고, 과거 쓴 시에 성추행을 미화하는 표현 등이 포함돼 적정성 논란이 일었다. 윤 비서관은 이날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추경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전혀 도덕성이나 능력 전문성에 있어 아무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이 부적격자로 정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기 떄문에 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임명은 해야된다"고 했다.

반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민적 평가가 엇갈리기 때문에 여론의 추이를 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에 대해서는 "의회주의를 굉장히 강조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본회의장 구석구석을 돌며 여야 의원 가리지 않고 인사 나누는 모습이 의회 존중 인상을 줬다"고 했다.

또 민주당에 대해서도 "과거에 야당은 기립박수도 하지 않고 미리 퇴장하는 등의 모습이 연출됐는데 민주당 의원 대다수가 자리에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감사의 의사표시를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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