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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임명에 野 "협치 대신 대치" 강력 반발…'한덕수 부결' 기류 커져

등록 2022.05.17 21:08 / 수정 2022.05.1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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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대통령이 어제 국회를 찾아 협치를 그렇게 강조하더니 하루 만에 그 약속을 깨버렸다며 한동훈 장관 해임건의안까지 거론했습니다. 한덕수 총리 인준에 대한 부정적 기류도 커지고 있는데.. 문제는 다가오는 지방선거가 될 걸로 보입니다. 아무리 미워도 강대강으로만 갈 수 없는게 정치고 선거를 앞두고 있다면 더 더욱 국민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야당 반응은 조정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협치 대신 대치'를 택했다며 '더 이상 협치를 요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 와서는 협치를 이야기하고 뒤돌아서서는 독선에 빠져있었습니까"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했던 박범계 전 법무장관도 '야당의원들과 악수는 그냥 보여주기였다'고 비꼬았습니다.

한동훈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과반만 찬성하면 되기 때문에 167석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정치적 의미일 뿐, 법적 구속력은 없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표결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한 장관 임명과 연계해 사실상 부결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마이웨이 인사를 임명 강행하는 것이 윤 대통령이 말하는 의회주의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야당 동의 없이 34명의 장관급 인사의 임명을 강행해 놓고 뚜렷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동훈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건 후한무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위법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불법한 행위를 한 것도 없는데…저는 온당하지 못하다고 보고요."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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