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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년만에 5·18 전야제…광주 금남로에 시민들 '북적'

등록 2022.05.17 21:15 / 수정 2022.05.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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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을 하루 앞두고 항상 대규모 전야제가 열렸었는데, 지난 2년은 코로나의 여파로 행사가 전만 못했습니다. 올해는 3년 만에 대규모 전야제가 열렸고, 행사는 조금 전 모두 끝났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건우 기자, 행사는 다 끝났다고요?

[리포트]
네, 조금 전 9시에 전야제 공식행사는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이곳 금남로 일대는 지금도 마지막까지 자리를 한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로 오늘 전야제에는 5천여 명이 참여해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불렀습니다.

전야제 공연은 오늘 오후 7시 반부터 3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무대에서는 42년 전 광주 시민들이 벌였던 열흘간의 항쟁을 재현한 연극이 펼쳐졌고 당시 자식들을 먼저 떠나보낸 오월 어머니들의 노래가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광주 금남로에서는 낮부터 5·18 전야제 사전 행사가 열렸는데요.

3년 만에 인원제한이 없이 행사가 개최되면서 도심 곳곳에서 각종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시민군들이 먹던 주먹밥을 나눠주는 행사나 전시회 등에는 오월 정신을 나누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밖에 시민단체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민주평화대행진이 열려 80년 5월 광주 시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되새겼습니다.

국립 5·18 민주묘지에는 종일 참배객들의 행렬이 이어지며 추모탑 앞에는 헌화와 분향, 묵념을 하기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5·18 단체 회원들은 오늘 전야제에서 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진상규명 등을 요구했습니다.

광주 금남로에서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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