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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룻밤 8차례 차량 턴 40대…"출소 후 생활고에 교도소 가려고"

등록 2022.05.17 21:33 / 수정 2022.05.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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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소한 지 두 달 된 40대가 또 차량털이를 하다 붙잡혔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8차례나 범행을 저질렀는데 출소 후 2달 동안 노숙 생활을 이어왔다며, 교도소에 가고 싶다고 진술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럭에서 내린 남성이 주차 차량으로 가더니, 차 유리를 부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납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주차 차량을 텁니다. 1분여 만에 범행을 마치고 자취를 감춥니다.

피해 차주
"유리를 깨고 위에 몸이 들어간 것 같더라고요. 돈이 없으니까 동전만 가져간 것 같아요."

41살 A씨는 지난 6일 훔친 1톤 트럭을 몰고 다니며, 대전과 충남 일대에서 9차례 차량털이 행각을 벌였습니다.

지난 8일에는 하룻밤 사이 8차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해 차량 대부분이 택시였습니다.

일정한 거처가 없던 A씨는 이 곳에 훔친 트럭을 세우고 차 안에서 잠 자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3월 출소한 A씨는 그동안 노숙을 하며 생활고를 겪다 교도소로 다시 가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조남청 / 대전 중부경찰서 형사과장
"다시 교도소를 가겠다 이런 생각으로, 실질적으로 자기가 검거되어서 구속이 될 때까지 범행을 계속할 목적으로..."

경찰은 A씨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내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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