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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QR코드'로 신분노출?…사전투표 조작설 팩트체크 해보니

등록 2022.05.17 21:39 / 수정 2022.05.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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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대선 때 '소쿠리 투표' 논란이 불거졌던 것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 바람에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도 높아졌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이런 오류가 반복되지 않도록 선관위가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선관위 현장점검단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쿠리 투표' 재연?

확진자 사전투표자 (지난 3월 6일)
"투표한 걸 투표함에도 안 넣고 이렇게 놓고 가요? 투표함이 없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지난 대선 때 소쿠리 투표 논란을 일으킨 코로나 확진자 임시 기표소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아예 사라집니다.

대신 확진자도 비확진자 투표가 끝난 뒤 , 같은 공간에서 사전투표합니다.

#'QR코드'로 신분노출?

투표용지에는 QR코드가 찍혀있는데, 일각에선 '투표자가 누군지 식별이 가능하다'는 음모론을 제기합니다.

하지만 QR코드에 투표자 정보는 포함되지 않는데다, 전국 수천만 투표자를 일일이 식별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실제 지난해 대법원 검증에서도 QR코드 조작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김보람 / 중앙선관위 행정사무관
"(QR코드는 일부) 훼손되더라도 인식률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사전투표함 바꿔치기?

사전 투표함은 각 정당 참관인과 경찰 동반 하에 이송되고, CCTV가 설치된 별도장소에 보관됩니다.

전국에서 촬영된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은 중앙선관위 상황실로 보내져,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됩니다.

노태악 신임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번 선거관리에 선관위의 명운이 걸렸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노태악 /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별일 없겠지'라는 안일한 관행과 타성에 젖어 있었던 것은 아닌지…"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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