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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워라밸·수도권·3000만원"…MZ세대가 원하는 일자리, 평생직장 아냐

등록 2022.05.17 21:42 / 수정 2022.05.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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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을 앞둔 MZ세대에게 일자리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하는 전통적인 흐름과 생각의 차이를 확연히 했을 뿐 아니라, 연봉보다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을 더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장혁수 기자가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취업 준비생들이 꼽은 좋은 직장은 워라밸, 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최승범 / 서울 은평구
"편하게 일하는게 좀 더 오랫동안 일할 수 있을 것 같고, 연봉이야 나중에 제가 잘하다보면 협상으로 또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MZ세대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괜찮은 일자리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워라밸과 공정한 보상을 꼽았습니다.

또 연봉은 3천만 원대를 원하며,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근무를 선호했습니다.

김은진 / 경기도 시흥시
"3천(만 원) 초중반 정도면 될 것 같아요. 많이 벌고 많이 쓰는 것보다는 적당히 먹고 살 만큼만."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하길 원하는 건 옛말입니다. 괜찮은 일자리더라도 평생 근무보다는 10년 이내로 일하기를 원했습니다.

이진 / 경기도 안양시
"뭔가 새로운 도전하고 싶어서, 몇 년하고 있다가 아예 직종을 바꿔서…."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이라도 좋은 일자리면 일하겠다는 의견도 높았는데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전통적 일자리 개념이 바뀐 겁니다.

임영태 / 경총 고용정책팀장
"MZ세대의 노동시장 진입과 복귀에 부담이 없도록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용안전망도 촘촘히 짤 필요가…."

기업 규모나 고용 형태보다 처우를 중시하는 MZ세대에 맞는 고용 환경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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